이 보고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의 수요 변화를 분석한 결과 ‘불황형 호조 품목’과 ‘경기 회복형 호조 품목’으로 구분했다. 또한 소비성향 및 수요 트렌드 변화를 파악해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불황형 호조 품목’은 컴퓨터 관련 부품 , 휴대폰, 의약품 등이다. 휴대폰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의 신기능 스마트폰 출시 △통신사의 패키지 상품 △법인고객 마케팅 성공 등이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경기 회복형 호조 품목’은 2009년 말부터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 노트북, 무선통신 교환기, 자동차 부품 및 부분품 등이 선정됐다. 노트북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가 용이한 넷북 또는 태블릿PC의 출현으로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은 연료비 상승으로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중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최근 스마트 열풍이 자동차 시장으로도 확산되어 관련 시스템 및 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현정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세금감면 연장, 양적완화에 따른 경기부양 및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2011년 미국 수입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조만간 한미FTA 협정이 발효되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경우 대미수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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