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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만 자유여행 이달중 개시, 관련 업계 기대감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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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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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인의 대만 개인자유관광이 이달안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안교류창구인 대만 해기회와 중국 해협회 지도부는 8일 타이베이에서 ‘제1회 양안협의효과검토회의’를 열고 본토인의 대만 여행 허용, 양안 항공운송협의 등 5개 협의 사항의 이행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항공기 운항 횟수를 확대하고, 타이난(臺南)~장쑤(江蘇)성 옌청(鹽城)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본토인 대만 자유여행 가능 시기와 관련해 해협회 정리중(鄭立中) 부회장은 “곧 된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만 해기회 가오쿵롄(高孔廉) 부이사장은 “6월말 이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인의 대만 여행을 하려면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만 허용됐으며 개인자격으로 대만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만 당국의 별도 허가가 필요했다.

개방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일부 시범도시에 한해 하루 500명으로 관광객 숫자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만 관광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타이베이 시는 중국 본토 관광객을 위해 4가지 핵심 관광코스를 내놓았다. 가오슝(高雄)시는 600만위안을 투자해 현지 유명 야시장인 ‘류허예스(六合夜市)’를 리모델링했다. 중국 관광객 수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야시장의 노점 권리금이 300만위안에서 700만위안으로 치솟았으며 일부는 1000만위안까지 부르고 있다.

2008년 7월 대만이 중국인에 대해 관광을 개방한 이후 대만 관련산업이 얻은 경제적 효과는 1100여억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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