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인상 4%대 물가상승률 고려...물가안정에 보다 중점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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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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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인상에는 지난달 4%대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요 결정요인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의 신장세에 따른 국내경기 상승기조도 금리인상 요인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6월 기준금리를 3.25%로 상향한 원인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4% 초반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을 꼽았다. 또한 국내경기가 주춤하고 있으나 수출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상승기조를 유지한 점과 민간부분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개선된 점도 주효했다.

더불어 세계경제가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 지연과 더불어 신흥시장국의 경제가 계속 호조를 나타낸 부분에도 금리인상 결정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금통위는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전망하면서도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 여파가 향후 하반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같은 요인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한 점도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금통위는 자료를 통해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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