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번 방미 때 클린턴 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3단계 재개안을 비롯한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특히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 남북 비밀접촉 사실을 공개하고 대남 강경태도로 돌변한 배경에 대해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 장관에게 미국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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