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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무역흑자 130억5000만 달러…예상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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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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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지난 달 중국의 무역흑자가 130억5000만 달러로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5월 수출액이 1572억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9.4% 늘어나고 수입액은 1441억 달러로 28.4% 급증해 총 130억5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114억2000만 달러보다 15억 달러 가량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지만 블룸버그(193억 달러)와 로이터 통신(186억 달러)이 예측한 수치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1~5월 무역 흑자는 수입증가율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1% 줄었다.

1~5월 누적 수입액은 71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4% 급증했지만, 수출은 6894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5.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무역흑자도 229억7000만 달러로 35.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흑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2분기 들어 흑자 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위안화 절상 속도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5월 국가별 무역액은 유럽연합(EU)이 2180억 달러로 22.9% 급증했다. 미국은 1695억 달러로 22.3%,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1408억 달러로 26%, 일본은 1343억 달러로 20.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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