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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대선중립” 동교동계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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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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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지난 1997년 대선 당선과 관련,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해석을 놓고 범동교동계 내에서 때 아닌 감정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DJ의 당 총재 시절 특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최근 펴낸 저서 ‘12월19일’에서 ‘DJ 비자금 의혹 사건’을 97년 대선 당시의 최대 고비로 꼽으면서 YS의 선거 중립이 정권 교체를 가능케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자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이 11일과 12일 연이틀 논평을 내고 이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최 실장은 “97년 대선에서의 정권 교체는 YS가 중립을 지켜서가 아니라 ‘IMF외환위기’를 가져온 당시 실정에 대한 심판결과였다”며 특히 “비자금 의혹은 (DJ 집권 이후인) 98년 수사 결과 완전한 조작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 측은 의원실 명의의 성명에서 “(이 의원의 책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 의원이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바를 역사 앞에 증언하는 자세로 정리한 것”이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또 이 의원 측은 “최 실장이 ‘비자금 사건’ 이면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책을 읽고 논평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무슨 근거로 ‘진실왜곡’, ‘역사왜곡’ 운운하냐”고 거듭 불만을 나타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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