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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주민, 28일부터 대만 자유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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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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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대륙 여객기 운항횟수 50% 증가 예측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본토 주민의 대만 자유여행이 오는 28일부터 가능해진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경화시보) 13일 보도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은 12일 제3차 해협포럼 총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첫 시범 도시로 베이징 상하이 샤먼가 지정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국과 대만은 푸젠(福建)성 주민의 진먼(金門), 마주(馬祖), 펑후(澎湖) 자유여행을 개방하고 구제적인 시행방안은 이른 시일 내에 의견을 조율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치웨이(邵琪偉) 중국 국가여유국 국장은 “중국 해협회와 대만 해기회는 12일 베이징 상하이 샤먼을 대만 자유여행 시범 도시로 선정해 28일부터 개방할 예정이며, 별도로 푸젠성 주민의 대만 진먼 마주 펑후 자유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양안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횟수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왕이 주임은 “양안 간 여객기 운항 횟수는 매주 558편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본토에서는 대만과 옌청(鹽城) 란저우(蘭州) 원저우(溫州) 황산(黃山) 등 4개 도시를 오가는 정기 여객 노선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만 측에서는 타이난(臺南)에 중국 대륙을 오가는 전용기 정기 노선을 신설하고 타이난과 가오슝(高雄)에 비정기적으로 대륙을 오가는 전용기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매년 5~10월 여행 성수기, 양안 항공사는 매월 푸젠과 펑후를 오가는 전용 여객 노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6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이하 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중국 본토 주민의 대만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래 중국 본토 주민의 대만 관광은 이미 230만 명을 넘어섰다.

대만 단체관광이 인기를 얻으면서 양안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만 자유여행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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