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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신증후군 10년새 1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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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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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노년층에서 신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증후군이란 과량의 단백뇨로 인해 전신부종을 동반하는 면역질환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에서 신증후군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가 1996~1997년 2명에서 2006~2007년에는 27명으로 1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보다 앞선 1988년부터 1993년 사이에는 신증후군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양철우 교수는 “노인인구가 점점 증가와 환경의 변화에 따른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노인에서의 신증후군 발생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신장 조직검사 시행한 비교군(64명)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35명)을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비교군의 76.6%가 면역억제제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있었다.

신장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완전 관해율은 비교군이 45.3%로 대조군 26.5%에 비해 약 1.7배 높았다.

환자의 5년 생존율 역시 비교군이 98.1%로 대조군 42.7% 보다 약 2.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노인 신증후군에서 신장 조직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율과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증명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인의 경우에도 질병 치료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신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50% 이상 재발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꾸준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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