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동반성장 관련 제도를 적극 발굴하고, 성공적인 철도건설사업의 추진과 함께 건설업 분야의 공정한 사회 구현 및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직접 참여기회의 확대 ▲공정한 성과배분 및 2-3차 불공정 하도급 개선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자발적 역량 강화 ▲동반성장 추진점검 및 인센티브 체계 구축 등 4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또한 양 기관은 실천적인 협력사업으로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실천하고, ‘시니어 비즈멘토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영자문 지원, 그리고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통한 중소기업과 R&D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공익성을 추구하는 공공기관이 동반 성장에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선언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인 실천을 도모함으로써 공공기관의 바람직한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앞으로 건설 중소기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나가는 한편 동반성장지수에 참여한 12개 건설 대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동반성장을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인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소 건설사들의 공사수주가 급감하고 있다”며 “최저가 낙찰제도를 개선하고, 공공건설에 중소기업이 직접 계약자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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