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HN, 디지털 지역기반광고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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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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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KT와 NHN이 힘을 합쳐 지역기반 광고사업에 뛰어들었다.

KT와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은 디지털 광고매체를 활용한 지역광고 전문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KT와 NBP가 각각 3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합작사는 대표이사 선임 등 절차를 마친 뒤 다음달 초 본격적으로 디지털 광고매체를 활용한 지역광고 전문회사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광고주 요구에 맞게 KT와 NHN이 보유중인 광고매체(올레TV, 올레캐치캐치, 네이버 웹, 지도 등)를 혼합, 광고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고 △와이파이(Wi-Fi)에 접속시, 초기 브라우저 화면에 광고가 노출되는 새로운 소호와이파이(SOHO WiFi) 광고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상권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향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위치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OHO WiFi는 기존 KT가 제공하는 ‘올레 와이파이’와 별도로 운영되며 KT뿐 아니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합작사는 지역의 광고사업자와도 광고영업 및 디지털 광고매체 활용 협력관계를 구축, 상생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KT와 NBP는 이미 보유 중인 광고 플랫폼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전화번호 안내인 114와 디지털광고 전문 자회사인 나스미디어를 합작사와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고, NBP는 네이버 지역검색과 연계한 맞춤형 지역정보를 강화할 수 있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_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하면서 확실한 광고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NBP 대표는 “디지털기반의 지역광고 사업을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라며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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