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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임창용,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마무리 투수 부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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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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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임창용,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마무리 투수 부문 2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2위에 올렸다.

임창용은 13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중간집계에서 유효표 6만3252표 가운데 5341표를 얻어 후지카와 규지(31·한신 타이거즈·1만1333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 야마구치 준(24·요코하마 베이스타스·1만85표)과의 표 차는 248표다.

임창용은 1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13세이브째를 수확하면서 야마구치와 함께 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후지카와는 12세이브로 이 부문 3위이나, 평균자책점이 0.56으로 1.83인 임창용보다 훨씬 좋다.

임창용은 2009년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1위에 올라, 일본에서 뛴 한국선수 중 최초로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왔다. 작년에는 감독 추천으로 2년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만약 지금 성적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임창용은 팬 투표에서 밀려날 경우라도 감독 추천을 받아 3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진출 첫해인 작년 '퍼시픽리그 최다득표' 영예를 안은 김태균(29·지바 롯데마린스)은 올해 팬 투표에서는 2219표를 획득해 1루수 부문 5위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김태균의 올해 성적이 타율 2할5푼7리, 13타점, 1홈런으로 저조한 탓으로 보고 있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자는 퍼시릭리그 소프트뱅크 외야수 우치가와 세이치다. 세이치는 중간집계가 이뤄질 때까지 1만7297표를 얻었다.

올해 7월 22~24일 사흘간 나고야돔, QVC 마린필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열릴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팬투표는 인터넷 및 휴대전화로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 투표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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