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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입찰에 3곳 참여해…현대, 삼성, 동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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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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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입찰에 3곳 참여해…현대, 삼성, 동부 3파전

[조감도 =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북항재개발사업지역에 아시아 최대규모로 들어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에 국내의 주요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 컨소시엄, 동부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PQ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별 참여 건설업체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지분율 51%)과 협성종합건업(49%)이고,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삼성물산(55%)과 한화건설(25%)·파라다이스글로벌(10%)·신화종합건설(10%)이며,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65%)과 극동건설(35%)이다.

북항재개발사업지역(총 152만㎡) 중 부산시 동구 초량동 45-39번지 일원의 복합항만지구(현재 북항 3,4 부두 일원)에 총사업비 2363억원을 들여 설계(11개월)·공사(30개월) 후 2014년 8월까지 완공할 국제여객터미널은 전체 5층 규모(연면적 8만9649㎡)로 지어진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대기실과 입·출국장 등을 갖춘 여객터미널(8만5789㎡)을 비롯 ▲화물창고(2400㎡) ▲휴게소(680㎡) ▲게이트(670㎡) ▲초소(110㎡) 등의 시설이 생긴다.

BPA는 설계점수와 입찰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12월 기본·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공사비 중 628억원은 북항재개발사업지역 내 상업·업무지구(1만6288㎡) 토지로 변제받는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성 공사는 이미 올해 1월 말부터 현대건설에 의해 시작됐다. 또한 5월 입찰이 시행된 이번 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 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은 한미글로벌 컨소시엄에 낙찰됐다. 

한편 지난 1978년 지어져 시설이 노후하고 여객·화물 수용 능력 한도를 초과한 현재의 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은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원 BPA 재개발사업단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을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을 조기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세계 5위 부산항의 위용에 걸맞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해 부산항의 이미지 제고와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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