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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분기 경제 연내 최악...시티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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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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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윌럼 뷰이터 시티그룹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그는 “2013년 말까지는 중국경제가 큰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의 성장 둔화는 안정적인 조정기로 이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가 올해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경제지표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뷰이터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3.5%~4%의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게 되면 중국 경제도 고속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티은행의 윌럼 뷰이터를 비롯해 데이비드 루빈 신흥시장경제 담당자,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차이전전(蔡眞眞), 중화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선밍가오(沈明高) 등의 책임자들이 13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경제가 긴축정책과 전력부족, 재고압박 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됐지만 중국은 중대한 쇠퇴 위기를 충분히 면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긴축 정책의 속도를 늦추고, 전력가격을 높여 전력공급을 늘릴 수 있는 등 정책적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전전 아태지역 담당자는 “현재 중국의 성장속도는 우리의 예측과 대체적으로 들어맞는다”면서 “2011년과 2012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9.2%와 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이터는 이 외에도 미국 달러가 단기간 강세를 보이겠지만 중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전세계 증시가 10% 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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