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총리실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제주도에서 열린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를 마친 후 4대강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받가가 총리실로부터 현장에서 적발됐다.
국토부 직원 총 17명이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명은 도우미가 있는 룸살롱에서 양주 등 향응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는 수자원공사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술값을)업체에서 계산하고 나서 후에 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 연찬회의 참가비 명목으로 국토부가 1억7000만원을 걷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돈을 거둬 일부 행사비로 쓰고 남은 1억5700만원의 용처를 밝히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부측에서는 행사 주체가 한국하천협회로 참가비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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