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여름은 아무래도 몸매 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계절이다.
특히 최근 꿀벅지, 베이글 등 특정 신체 부위의 아름다움을 지칭하는 신조어뿐 아니라 하의실종 등 노출패션이 유행하면서, 홈쇼핑에서는 이른바 바디쉐이핑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여름 시즌이면 홈쇼핑에서는 런닝머신, 스탭퍼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살을 빼는 헬스기구 판매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올해는 특정 신체 부위의 ‘라인’을 관리해주는 상품들이 주력 시간대에 대거 편성돼 눈길을 끈다.
GS샵이 판매 중인 ‘엉짱교수의 레그짱’ 상품은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 사례.
엉덩이와 다리라인 등 하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이 제품은 지난 2일 첫 런칭 이후 방송 2회 만에 5000여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명 ‘엉짱 교수’로 유명한 박지은 교수가 자세한 운동 효과와 사용법을 안내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GS샵 측은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팔뚝과 허벅지 등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바디슬리밍 제품이나 힙업 관리를 담당하는 이색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GS샵 레포츠팀 김동환 대리는 “최근에는 기존의 유산소 운동 기구 외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몸매 관리용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바디쉐이핑 제품의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판매가 증대되기 때문에 6월에 가장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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