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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CFO 사퇴…삼성 감사팀장도 교체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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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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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의 '클린 조직'을 위한 인사쇄신이 시작됐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그룹 감사책임자인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현 이영호 전무에서 부사장급 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감사 책임자의 직급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한데 따른 조치다. 이 전무의 이동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의 감사 책임자들에 대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 계열사의 감사 책임자는 상무·전무급이 대부분이다.

아울러 조직 쇄신 이후 각 계열사별로 강도높은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감사조직의 정비 이후 부정 척결을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삼성카드의 최고재무책임자인 경영지원실장 최모 전무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생한 기프트카드 부정발급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사퇴한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과 최 전무는 부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정의 수위가 높을 경우 경영진 가운데서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날 인사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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