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제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 관련해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에 대한 업무지속계획(BCP) 점검 등 지급결제시스템의 운영장애 발생방지에 노력하고 있으며, 소액결제시스템 참가 비은행금융기관의 자금이체업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일중유동성 지원 등 증권시장 결제제도 개선을 추진중이며 내국인 또는 외국인이 국내외에서 현금카드로 현지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가간 자동입출금(ATM)망 연계 대상국가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 운용과 관련해 한은은 "외화자산의 리스크 분산 및 수익성 제로를 위해 투자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신용리스크 분석모형 개선 및 VaR(Value at Risk) 분석의 활용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지난 2월 신청하는 한편 중국 위안화 투자여건을 분석하고 신규 투자상품 및 투자기법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외자운용원 신설, 외부전문가 채용 확대 등으로 외화자산 운용조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여 외화자산 운용역량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5월 차세대 외자운용 전산시스템 선정 및 도입을 추진했으며 4월 세계은행과의 상호평가를 실시하고 올해 12월 국제포럼 공동개최를 앞두고 있는 등 외화자산 운용과 관련한 국제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은은 금융시스템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의 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경제현안과 관련한 리스크 예측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 통계의 신규개발 및 국내외 통계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한은은 G20와 금융안정위원회(FSB) 및 외국중앙은행 등과 국제금융협력도 늘리고 한은 내 조직운영도 개방성이 확대되도록 하는 등 경영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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