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호주 출신의 소프트 록 밴드 ‘에어 서플라이’가 오는 8월 1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7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한국인의 감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멜로디로 국내에서도 폭넓은 팬 층을 형성하고 있는 ‘에어 서플라이’는 1982년 첫 내한 당시, 팝아티스트들 중 국내 최다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7~80년대 여성 소프라노를 방불케 하는 맑고 청명한 목소리의 러셀 히치콕과 천부적인 작곡 능력과 허스키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목소리를 지닌 그라함 러셀의 잘 조화된 하모니는 뉴웨이브와 디스코에 싫증을 느낀 팝 팬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들의 대표곡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 ‘All out of love’, ‘The One That You Love’, ‘Lost in love’, ‘Here I am’ , ‘I Can Wait Forever’, ‘Even The Nights Are Better’ 등은 1980년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후에도 웨스트 라이프(All Out of Love), 제시카(Good Bye) 등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주옥 같은 히트곡들이 꾸준히 리메이크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데뷔 36주년이 되는 ‘에어 서플라이’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전 세대를 매혹시킨 아름다운 음악과 하모니를 들려주며 감미롭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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