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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플레 6~7월 최고점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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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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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 9월 이후 5% 이하로 하락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6월 또는 7월에 최고 정점을 찍은 후 9월 이후에는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징(李晶) 모건스탠리 중국증권시장부 주석은 금리 조정의 영향이 일반적으로 2개 분기 후반에 나타나기 마련이므로, 과거 수차례의 금리 인상의 영향이 올해 하반기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5월 은행 신규대출이 대폭 하락하고 총통화(M2)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유동성 긴축 및 인플레 억제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리징 주석은 하지만 국제곡물가와 유가 상승은 중국 정부의 인플레 억제 정책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들의 육류 소비가 늘면서 중국의 육류 자급률이 수입 의존으로 바뀜에 따라 옥수수 등 곡물 사료 가격이 중국 내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내 돼지고기가격 상승률은 2008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해 식품가격이 물가를 끌어 올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리징 주석은 유로화 금융위기 지속ㆍ중동 불안정ㆍ비관적인 미국의 경제지표 등 때문에 전세계 경제와 중국증시가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가 단기 내에 반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인플레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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