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알콜 "나도 화학주다"…2% '쑤욱'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알콜이 주정(소주 원재료) 회사에서 석유화학 회사로 변신 성공했다는 평가에 2% 이상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한국알콜은 전 거래일보다 2.11% 상승한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이규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주정 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었지만 현재 주정의 매출 비중은 26% 수준으로 낮아졌고 초산에틸과 부틸 판매가 50%를 초과하고 있다"며 "반도체 케미칼의 전자재료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석유화학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주력 사업인 초산에틸과 부틸 등의 최종 수요처는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이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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