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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영화제 측은 임 감독이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경쟁부문 상영작 중 한 작품을 선정해 ‘임권택 감독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정 촬영감독은 두 명의 예심위원 심사를 거쳐 엄선된 작품들을 관람 후, 직접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 특별상’과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009년 제8회 영화제부터 한국 영화 역사의 가장 먼 시간과 다가올 시간에 다리를 놓기 위해, 특별심사위원 제도를 마련했다. 2009년에는 이두용 감독이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를 심사, 지난해에는 김수용 감독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 특별 심사를 맡은 바 있다.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은 1979년 ‘신궁’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30여 년간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거장으로 후배 영화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CGV용산에서 열리는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5가지 분야로 나눠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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