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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 ‘가평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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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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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 닿는 곳마다 산·강·계곡’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기도 가평군.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넓은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4%가 산림으로 둘러쌓여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산이요, 강이요, 계곡이다.

도내 최고봉인 화악산을 감싸안은 북한강과 청평호.

가평군은 서울과 춘천을 잇는 중간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 40분만 떠나오면 하늘을 찌를 듯한 산과 맑은 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일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평 8경의 비경을 소개한다.


△ 1경 ‘청평호반’

청평호반은 청평댐위 북한강에 형성된 580만평 규모의 인공호수다.

제1경 청평호반.<사진제공=가평군>

수상스키, 제트스키, 로켓포, 번지점프 등 수상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수 양편으로 펼쳐지는 대자연의 비경은 그 신비로움으로 경이롭기만 한 곳이다.


△ 2경 ‘호명호수’

무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해 80년 4월 준공된 청평양수발전소 상지에 위치해 있다.

제2경 호명호수.<사진제공=가평군>

538m 호명산 정상에 있는 4만5000여평 규모의 호수로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 3경 ‘용추구곡’

흐르는 물의 맑기가 구슬같고, 흰 바위들과 어울려 물이 흐른다기보다는 방위가 흐르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계곡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한 기암괴석이 있고, 가끔씩 용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다는 전설이 있는 신비스런 곳이다.

제3경 용추구곡.<사진제공=가평군>

특히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인 연인산은 완만한 등산로와 희귀한 야생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계획해 볼만한 곳이다.

등산로를 따라 이어진 산철쭉의 아름다움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4경 ‘명지단풍’

가을이면 명지산 전체가 물감을 칠한 듯 천연색을 띠는 단풍이 절경이다.

주변에는 명주실 한 타래가 다 들어간다는 명지폭포가 있다.

제4경 명지단풍.<사진제공=가평군>

용이 승천하는 것을 임신한 여인이 발견함으로서 용이 낙상해 소(召)를 이뤘다는 용소와 무당이 춤을 추다 익사해 소를 이뤘다는 무당소 등이 있다.


△ 5경 ‘적목용소’

북면 적목리부터 경기도 최북단인 도마치 고개까지 이어지는 12㎞의 계곡이다.

계곡에는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제5경 적목용소.<사진제공=가평군>

옛날에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 있는 높이 70m의 무주채 폭포 등이 있다.

특히 이 곳은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큼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서 태고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6경 ‘운악망경’

경기도의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운악산 정상을 칭한다.

제6경 운악망경.<사진제공=가평군>

운악산에는 현등사를 비롯해 바위 위로 흐르는 물이 백년을 두고 변함이 없다는 백년폭포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했던 오랑캐 소·코끼리 코를 연상케하는 코끼리 바위 등이 있어 대자연의 조화로움을 감탄케 한다.


△ 7경 ‘축령백림’

879m의 높이를 가진 축령산 전체면적 70%가 40년~70년된 잣나무들로 숲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이 숲속에 들어서면 잣나무가 뿜어내는 송진내음이 심신을 취하게 한다.

제7경 축령백림.<사진제공=가평군>

계곡을 흐르는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뤄 환상에 젖어들게 한다.


△ 8경 ‘유명농계’

동남쪽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 계곡일대를 칭한다.

기암절벽 아래 시퍼런 담과 소, 크고 작은 폭포 등이 앞다투어 나타난다.

제8경 유명농계.<사진제공=가평군>

마치 설악산 어느 계곡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곳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 찾아오는 길

-열차 : 경춘선 복선전철 이용 가평역 또는 대성리역·청평역 하차

-버스 : 서울 동서울·상봉동, 경기도 안산·인천·수원 출발 춘천행 버스 이용, 청평 또는 가평시외버스 터미널 하차

-승용차 : 46번 국도를 이용, 구리·남양주 지나 가평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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