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소속사 이탈을 막기 위해 보증금을 받는 이른바 '디폴트트 계약'을 맺는 수법으로 돈을 받아 챙긴 뒤, 실제로는 1명만 연예인으로 데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역삼동 연예 기획사 사무실을 차린 뒤 연예인 지망생 67명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모두 10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는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에 배출을 받은 뒤,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유흥업소에 취직 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대학생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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