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중진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요즘 반값 등록금이 현안이 되고 있고 출생률 저하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잠재적 능률저하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육비도 중대한 문제로 등장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선 복지에 대한 기본 태도와 자세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식으로 대량 증세, 대량 복지로 갈지 아니면 특별한 복지예산을 따로 만들지, 현상을 유지할지 등 기본문제에 대한 확고한 태도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원칙도 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요즘 하는 것을 보면 (당 인사들이) 복지 문제에 대해 각자 자기 생각만 말해 혼선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모습은 내년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복지 문제에 대한 당내 기반이 정돈이 안된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와 광범위한 토론을 통해 확고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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