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였던 빈 라덴은 1998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케냐의 미 대사관 2곳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미 검찰은 DNA 표본과 안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술 등을 통해 지난달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 은신처에서 사살된 인물이 빈 라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법원에 밝혔다.
13년 전 아프리카의 미국 대사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주범은 최근 사살됐다.
케냐 등의 언론 매체에 따르면 소말리아 과도 정부는 지난 7일 소말리아 보안군에 의해 사살된 알 카에다 조직원 두 명 중 1명이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에 대한 동시 폭탄 테러 공격을 지휘한 코모로 출신의 케냐인 파줄 압둘라 모하메드(38)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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