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사랑과 야망' 촬영장서 배우들에게 따돌림 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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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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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 [사진=KBS2TV '승승장구' 방송캡처화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중견배우 김청(49·본명 김청희)이 드라마 '사랑과 야망' 출연 당시 동료 배우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청은 과거 활동 당시 여러 이유로 미움을 받았던 사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나를 끼워주지 않아 밥을 혼자 먹었다"며 "드라마에서 하차를 결심할 만큼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청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어서 병원까지 갔다. 사람은 뱉어내야 병이 안 걸리는데 쌓아두어서 병이 걸린 것 같다"며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느 한 순간은 그냥 이 세상에 내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 객기도 부려봤다"며 자살시도를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우울증의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김청은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내 마음의 병은 의사가 나밖에 없다. 그렇게 나를 달래고 다독이면서 치료를 했다"고 이야기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몰래 온 손님으로 이덕화가 출연해 "김청에게 마음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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