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에 뽑는 당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과 싸울 전사여야 한다, 여성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있었다”는 질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대표가 또 그리고 책임감 있는 대표가 당대표로서는 적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야당의 공세가 생긴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할 것이나 당대표가 직접 소리가 요란한 것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대표라는 자리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나 의원은 “그 얘기는 뒤집어 이야기 하면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엔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이 더 맞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알아서 해석하시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단 지금의 재정 상황으로서는 전면 무상급식은 곤란하지만 소득수준에 따라서 단계별로 급식을 확대하는데 찬성”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 의원은 원희룡 의원과의 단일화 압박이 있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원 의원과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전혀 없고 여러 가지 정책기조도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상향식 공천에이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향식 공천을 하더라도 전략공천 20% 부분이 있다”며 “(상향식 공천이)계파정치를 종식하는 것이고 한나라당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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