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반 총장의 연임은) 지난 임기동안 보여준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를 세계 모든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고 전폭 지지한 결과”라며 “선진국 정상은 물론, 개발도상국 정상들이 특히 반 총장에게 적극적으로 지지의사를 표시해줘매우 자랑스러웠다. 국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도 “대통령과 국민 모두의 성원, 격려에 감사하다”며 “회원국 모두가 만장일치로 지지해줬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이 높아지는데 기여했다는 생각에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통화에 앞서 반 총장의 연임을 지지해준 UN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15개 나라 정상에게 친서를 보내 “반 총장의 출신국인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반 총장의 재선을 적극 지지해줘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의 통화는 오전 10시부터 약 7분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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