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당첨자 중 대전시와 충청 남북도 출신은 총 1752명으로 전체의 4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된 1단계 54%보다 5% 정도 낮아진 것이다.
수도권 출신은 1637명으로 전체의 45.8%였다. 1단계의 40.2%보다 약 5%가 늘었다. 이어 부산이 2.4%, 기타가 2.8%였다. 기타에는 제주 출신 1명도 포함됐다.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는 1372명이었으며, 일반인 비율은 10%(369명)이었다.
다자녀·노부모·신혼부부 등 특별공급대상자 당첨자 1위는 충남 41%이었다. 2위인 대전에서도 무려 40%가 당첨됐다. 이전기관 종사자 당첨자로는 국토해양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순이었다.
LH 오승환 판매부장은 "2단계 분양에서는 동일 순위내 지역우선을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기·공주지역 거주자로 제한해 당첨자의 충남 지역 쏠림 현상을 막았다"며 "또한 내년 당장 이전해야 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많이 당첨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 2단계 계약 체결은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행복도시건설청(일반인)과 과천·세종로 정부청사(이전공무원)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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