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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 오닐 음악감독 "디토 페스티벌, 새로운 뮤지션들 발굴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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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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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제3회 디토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열려

22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디토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디토페스티벌의 모토는 ‘재미있고 친절하고 편한 페스티벌’입니다. 무엇보다 여태껏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할 수 없는 실내악이라는 장르를 소개한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2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디토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같이 밝혔다.

‘제 3회 디토 페스티벌’은 앙상블 디토를 중심으로 한 젊은 클래식의 축제로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프렌치 클래식’을 테마로 한 올해의 축제에는 드뷔시, 라벨, 포레 등 프랑스 음악이 리사이틀,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연주된다.

‘디토 어드벤처’와 ‘디토 리사이틀’, ‘디토 프랜즈’와 ‘디토 스페셜’로 구성되는 올해의 페스티벌에는 디토를 거쳐간 연주가들 무대가 마련돼 있다. 디토 초대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는 솔로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디토 2기 멤버였던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와 듀오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 2월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실내악 퍼포먼스 상을 받은 젊은 현악 4중주단 파커 콰르텟도 새로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페스티벌의 새 얼굴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와 한빈, 그리고 디토 오케스트라 화음을 이끌 지휘자 최수열 등이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날 “디토 페스티벌은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것은 일반 관객들에게도 그 얼굴을 소개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디토의 지용은 “솔로 연주를 하면서 실내악을 연주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페스티벌로 새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해 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음악가로서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디토의 다른 멤버 마이클 니콜라스는 “이번에는 모두가 20세기 현대 작곡가의 곡들로 이뤄져 있다”며 “클래식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국내에서 첫 리사이틀을 펼칠 예정인 하프 비르투오조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는 이날 “7년 전에 한국에 처음 와서도 느꼈지만 한국 관객은 참 따뜻한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하프라는 악기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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