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결과 [자료 = MLB.COM]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서서히 타격감을 찾고 있지만 정작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는 오히려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가 발표한 이번주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추신수는 외야수 부문에서 76만4817표를 얻어 지난주 14위에 한 계단 내려간 15위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2일 첫 집계 때의 12위에서 계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모두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 선두는 415만6940표를 얻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세 바티스타다. 이어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347만3227표)과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240만408표)가 올랐다.
한편 지난주까지 접전을 벌인 1루수 부문에서는 애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 레드삭스)가 301만7960표로 240만7665표의 마크 테셰이라(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벌였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올해 모처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311만6578표를 획득해 2위 마이클 영(텍사스 레인저스, 176만195표)을 크게 앞서며 가장 큰 표차로 독주했다.
1루수를 제외한 내야 포지션과 포수 자리는 양키스가 1위를 차지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러셀 마틴(뉴욕 양키스, 222만6797표) , 2루수 부문에서는 로빈슨 카노(366만4498표), 3루수 부문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87만6천537표), 유격수 부문에서는 데릭 지터(265만4040표)가 각각 1위를 지켰다.
추신수와 같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선수 중에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유격수 부문에서 224만2157표를 얻어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유일하게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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