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소액대출 업무를 통해 체계적인 재무관리 및 신용평가 정보가 없는 중소기업에 단기적인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1일, 알리바바는 푸싱그룹(復興集團), 인타이그룹(銀泰集團), 완샹그룹(萬象集團)과 함께 총 2억위안(한화 약 332억 2400만원)을 출자해 충칭(重慶)시 량장신(兩江新)구에 소액대출회사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미 충칭시와 전략적 협력에 대한 MOU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국제전자상거래서비스 센터가 충칭에 들어서게 되며 알리바바 소액대출 회사 역시 이번 전략적 협력에 포함되는 내용이다.
입지 선정 조건에 대해서는 충칭시에서 제공하는 소득세 15% 감면, 하이테크 기업 대상 토지세 우대 정책 등을 고려해 충칭 량장신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 소액대출 회사는 향후 ▲ 납품주문서대출 ▲신용대출 두 가지 형식으로 최소 100위안, 최대 100만위안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일인 창업자는 대출 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출한 뒤 대출 신청하고 심의를 기다리면 된다.
량장신구 관계자는 “알리바바 소액대출 회사가 충칭에 들어서면 현지 중소기업 경영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충칭시의 ‘금융센터’ 발전 목표에도 부합한다”며 “충칭시와 알리바바가 양적, 질적으로 협력의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바바 금융 책임자인 투젠웨이(屠劍威)는 “현재 시범 업무 실시 중이며 향후 업무 범위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자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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