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一汽)그룹 ‘넘버2’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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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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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이치(一汽)그룹이 여러 공석에 대한 중역 인사에서 당위원회 부주석 자리에 왕자오허(49) 다롄해사(大連海事)대 서기 및 부총장을 임명했다. 그는 그룹 내 서열 2위인 마전둥(馬振東) 당위원회 부주석의 후임이다.

왕자오허 신임 부주석은 올해 49세의 젊은피로 산둥(山東)성 출신이다. 항하이(航海)대 부서기와 부총장 등을 거쳐 2005년 다롄해사대 서기 및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학계에 몸담아 온 인물이다.

이치그룹은 현재 경영진에 공석이 많다. 통합상장을 준비중인 이치그룹은 주식회사 회장 인선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상장을 위해 지난해 말 주식회사의 이사회를 정식 발족한 후 쉬젠이 이치그룹 회장이 이사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룹 회장 자리도 공석이다.

또 이치그룹의 당 서기이자 부회장인 자오팡콴이 사임하면서 이 자리 역시 공석으로 비어있는 상태다.

중국의 4대 자동차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상장을 하지 않은 이치그룹은 현재 주식회사 설립과 관련한 정부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대형 국유기업인 이치그룹의 통합상장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빨라야 2012년에나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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