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단장 박성우)은 지난 5년간 총사업비 335억원을 투자한 대포항 개발사업 국가시행분을 계획보다 약 1개월 단축해 금년 6월에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어선의 안전수용, 수산물 유통·판매 등 수산업 기능뿐만 아니라 설악 관광권과 연계한 관광·레저·문화·복지기능이 공존하는 다기능 종합 관광·레저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농림수산식품부)와 지자체(속초시)가 공동개발 하는 것이다.
속초시는 투자비만큼 국가로부터 받은 부지를 매각해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대포항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항내 이용가능 수면적 9만9000㎡가 확보돼 어선 405척(10톤급 기준)이 동시에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된다.
부지 15만7000㎡(약5만7000평)이 조성됨으로써 위판장, 수산물 가공·보관시설, 수산물 판매장 등 수산기반시설과 초고층 호텔과 콘도 등 관광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명실상부한 명품관광어항이 탄생한다.
이로써 어항개발·운영에 따른 일자리 6만개가 창출되고,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관광활성화로 인한 수입증대 1751억원과 더불어 607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박성우 동해어업관리단장은 “그동안 여러 지자체가 대포항 개발방식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때 대포항이 향후 어항개발 표준모델이 될 것을 확신하며, 이번에 국가시행분이 조기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부진했던 대포항 배후부지 매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