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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그리스 디폴트, 美 은행권 충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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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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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은 그리스가 채무상환 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져도 미국 은행권이 받을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가진 회견에서 "미국 은행들은 채무 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크지 않다"며 "그리스 디폴트 사태는 미 은행권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은행들에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테스트)와 투자 및 헤징(위험회피) 포지션 점검 등을 통해 그리스가 디폴트 상황에 처할 경우 자본에 미칠 충격에 대비하도록 했다"며 "그 결과 충격은 경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버냉키는 또 유럽 은행들이 발행한 달러화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머니마켓뮤추얼펀드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머니마켓뮤추얼펀드 역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 재정위기국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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