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에 공급한 수원 호매실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낙찰가율이 300%가 넘어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6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의 입찰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2일까지 입찰에 들어간 6개 지구 93개 점포(특별공급분 제외) 중 90개가 낙찰돼 96.7%의 낙찰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에도 23개 점포 모두 낙찰돼 100% 낙찰률을 기록했고, 최고 낙찰가율도 178.3%을 기록했다.
이달 낙찰 결과에서는 총 낙찰금액이 약 315억원이였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172.57%, 최고 낙찰가율은 389.36%로 나타났다.
지난 22일까지 낙찰된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개 택지지구 5개 블록에서 총 60개 물량이 나와 모두 주인을 찾았고, 비수도권의 경우 4개 지구(5개 블록)에서 33개 물량이 나와 30개 점포만이 낙찰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된 수원 호매실지역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32개 물량 중 3개 점포가 300%가 넘는 고가낙찰이 되면서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
주로 실수요자 위주의 투자가 이뤄지는 비수도권 지역의 강릉 포남에서는 평균 낙찰가율이 120.90%대로 크게 과열되지는 않았다. 반면 세종시 첫마을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두 블록은 200%를 상회해 낙찰 받은 점포들이 있어 수원 호매실 못지않은 과열양상을 띄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LH 단지내 상가는 안정성 부분에서 어느정도 검증이 된 상품이라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다“며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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