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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8%, ‘정신가출 증후군’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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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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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회사.가족을 다 버리고 일탈하고 싶어하는 소위 ‘정신가출증후군(Mind Leaving Syndrome)’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391명을 대상으로, ‘정신가출증후군’ 경험을 물은 결과 응답자 87.8%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94.1%로 남성 80.2%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이들은 ▲피로누적 등 체력적 한계(57.0%·복수응답)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47.2%), ▲과도한 업무량’(42.4%) ▲개인시간 부족’(35.2%) ▲불투명한 회사 전망’(32.8%) ▲낮은 연봉’(30.7%)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그 결과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71.8%·복수응답), 이직.퇴사를 고민(69.7%)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사심이 떨어지거나 근태관리에 소홀해지는 등 부작용도 있었다.

열 중 셋(29.1%)은 이로 인해 실제 일탈한 경험이 있었다. 퇴사(43.7%)나 무단결근(18.6%) 같은 극단적인 방법도 있었고, 국내·해외여행(54.9%) 등 분위기 전환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80.9%의 직장인은 ▲경제적 타격 우려(51.3%·복수응답) ▲용기부족(40.9%) 등을 이유로 일탈을 실제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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