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日 깜짝 공연 '비스트 나이트' 인기 폭발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일본 발매 두 번째 싱글 ‘배드걸’(Bad Girl)프로모션 중인 그룹 비스트가 싱글 발매 기념으로 미니 콘서트 ‘비스트 나이트’(BEAST NIGHT)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비스트는 22일, 일본 도쿄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오후 6시와 8시 2회에 걸쳐 미니콘서트 ‘비스트 나이트’ 무대를 가졌다. 이 날 ‘배드걸’ 앨범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인 4000여 명의 관객들은 각각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기 다른 노래로 구성된 미니 콘서트를 감상하는 행운을 얻었다.

일본 현지 30여 매체의 열띤 취재 경쟁도 눈에 띄었다. 특히 공연을 앞두고 비스트가 일본에서 오는 8월 10일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할 것이 예고되자 호치, 닛칸스포츠등 일본 언론은 앞 다퉈 이를 보도했다.

비스트는 공연 외에도 팬들에게 미리 받은 질문 중에서 몇 개를 뽑아 멤버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비스트는 직접 무대 위에서 팬 10명을 선정한 뒤, 그 자리에서 포스터에 사인을 해 보이는 등 깜짝 선물을 하기도 해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비스트 나이트’을 보기 위해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전역에서 모여든 비스트의 팬들은 10대와 20대 초반의 여성팬에 그치지 않고, 남성팬 및 3,40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었다.

비스트는 지난 15일 발매한 싱글 ‘배드걸’로 일본 내 최대 레코드 매장인 ‘타워 레코드’에서 온라인판매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또한 후지TV의 인기방송 ‘HEY HEY HEY’등 방송 출연으로도 ‘배드걸’의 발매를 알리는 한편, 23일 ‘비스트 나이트’의 3-4회 공연을 갖고 팬들과 또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