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방송작가 국제 포럼'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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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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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김옥영)는 25일~27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011 방송작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 포맷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여는 이번 포럼에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능작가 모리노 신지와 예능 프로그램 포맷 프로듀서인 오쿠이 코헤이를 초청해 일본 예능 프로그램의 글로벌 전략, 아시아 예능프로그램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강연을 듣는 자리다.

모리노 신지 작가는 <사루지에>와 <오하스타> 등 일본 내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대표적 예능작가로, 이미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 콘텐츠와 포맷 수출을 통해 성공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오쿠이 코헤이는 세계적인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요시모토 흥업의 대표 프로듀서로 <헤이헤이헤이>와 <다운타운 디럭스> 등 일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일본 뿐 아니라 해외 포맷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포맷 전문가이다.

첫날 오쿠이 코헤이는 “일본 프로그램 포맷 글로벌화 과정 및 성과”라는 주제로 예능프로그램 포맷을 구미시장에 성공시킨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미국을 타겟으로 시장을 공략하거나, 공동제작을 통해 미대륙에 진출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한국 예능 포맷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날 강연은 모리노 신지가 '아시아권의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이란 주제로 일본·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예능포맷의 경향과 아시아 정서의 동질성과 국가별 포맷의 차별성에 대해 강연한다.

국내 참여 작가는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문은애(황금어장) △신여진(추억이 빛나는 밤에) △이우정(1박 2일) △최대웅(황금어장) △전신혜(러브스위치) △최성은(헤이헤이헤이) △김진태(일요일일요일밤에) △모은설(승승장구) △문선희 작가(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27명이다. 이들은 주제 발표에 이어 한․일 프로그램 포맷의 강점과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진지한 상호토론을 통해 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본부 이준근 본부장은 “세계 포맷산업의 빠른 성장에 따라 포맷 프로그램 편성비율이 매년 22%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글로벌 방송프로그램 포맷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국내 포맷시장의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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