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선진형 경제를 보면 정부보다는 민간, 민간 중에서 기업이 앞장서 국가를 이끌어가는 구조로 돼있다”며 “우리도 기업이 주도하는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해외 개척과 적극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내는 등 기업의 노력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전히 손발이 묶여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름값과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는 기업의 노력을 야구의 희생번트와 희생 플라이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야구경기를 보면 자신은 어렵지만 팀 전체를 위해 플레이하는 경우가 있고 팀워크를 위해 희생 번트를 한 경우, 타율에서 제외하는 대신 타점에서 인정하는 룰이 있다”며 “그만큼 그 희생을 값지게 받아들이는 징표”라고 설명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관련, “정부는 ‘낮은 길’보다는 ‘높은 길’에 입각해 자발적으로 서로 돕는 문화를 조성하고 어려운 점은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