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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前 ‘서부시대 무법자’사진, 25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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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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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시대의 유명한 총잡이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의 130년 전 사진이 경매에서 230만달러(24억8천만원 상당)에 팔렸다.

더 키즈의 유일한 진짜모습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25일 밤 열린 경매에서 에너지회사 ‘옥스바우 카본’을 창업했던 억만장자 윌리엄 코크에게 이 가격에 낙찰됐다고 CNN이 26일 전했다.

이 사진은 더 키즈가 뉴멕시코 주에서 단돈 25센트를 주고 찍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경매회사 측은 당초 이 사진이 30만∼40만 달러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매가 시작된 지 수분만에 호가가 1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윌리엄 보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더 키드는 최소 3명의 보안관을 살해했고 특히 뉴멕시코 주를 피로 물들인 링컨 카운티 전쟁에서 총잡이로 맹활약하면서 서부의 무법자로 명성을 날렸으며, 1881년 21세 나이에 보안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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