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글로벌 점유율 6년 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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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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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를로스 곤, '닛산파워88' 발표<br/>2010회계연도 5.8%→2016회계연도 8%<br/>영업수익 마진 6.1→8%…도요타 견제도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일본 2위 자동차 메이커 닛산이 오는 2016회계연도까지 지난해 5.8%였던 세계시장 점유율을 8%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車시장 업체별 판매대수-점유율(출처:WSJ)
27일 A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요코하마의 본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닛산파워88'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골자는 지난 3월 끝난 2010회계연도 5.8%를 기록했던 세계시장 점유율을 6년 만인 오는 2016회계연도까지 8%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2010회계연도 순 매출 대비 6.1%에 그쳤던 운영수익 마진을 같은 기간 내에 8%로 높이는 것도 포함됐다.

곤은 '닛산파워88'은 자사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닛산파워88'은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하루 전날 발표한 '글로벌비전'을 통해 가능한 빨리 영업수익 마진을 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 목표는 특정하지 않았다.

2010회계연도 도요타의 영업수익 마진은 2.5%, 세계 시장 점유율은 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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