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감독은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한 이래 ‘적도의 꽃’ ‘고래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정’ ‘길’ 등으로 국내 각종 영화상은 물론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중견 감독이다. 배 감독은 한국영화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200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 감독 외에도 CBS ‘신지혜의 영화음악’의 제작자겸 DJ로 14년째 마이크를 잡고 있는 신지혜 아나운서를 비롯해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 영화제 초청작 ‘여학생으로 살아남는 법’의 감독 페터 쉴트, 지난해 베이징청소년공익영화제 사무총장을 맡은 북경전영학원 교수 리우 준, 다양한 영화들을 국내에 수입해 온 ㈜모션피아 박종호 대표, 2000년 서울유럽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 및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어둠 속의 댄서’ ‘디 아더스’의 마케팅 배급 책임자로 활동한 ㈜영화사 아침 대표 이정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발칙한 시선 1, 2부’에는 지난 해에 비해 약 250여 편 늘어난 65개국 1110편이 접수돼, 이 중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21편, 일반 18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발칙한 시선 1, 2부’에서 가려진 작품들은 오는 13일 폐막식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예술 실험상, 현실 도전상, SIYFF비전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다음 달 7일 국민대학교 국제관 콘서트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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