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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봉지에 36만원… 중국식 김치는 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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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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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 한 봉지에 2200위안(한화 약 36만원)에 달하는 자차이(搾菜·야채절임)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차이는 야채를 얇게 채 썰어 양념한 후 절인 중국 발효식품 중 하나로 충칭 등 사천 지방의 특산물이다. 한국인에게는 중국식 김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진룽터우즈바오(金融投資報)는 중국 자차이 전문 식품기업인 푸링(涪陵)자차이가 프리미엄 고객을 타깃으로 올해 1봉지(600g)에 2200위안짜리 자차이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중국 고대 파국(巴国)시대때부터 내려온 전통 절임방식에 따라 수공예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까지 최소 3년에서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그러나 고가의 자차이 제품에 대해 일각에서는 해당 기업에서 입소문을 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장사 술수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푸링 자차이에서도 “이번에 이렇게 고가의 자차이 제품을 내놓는 것은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기업은 고가의 자차이 식품을 통해 자차이를 충칭 문화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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