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콘서트' 600회 특급 게스트 명단 발표…연예계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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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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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개그콘서트’ 연출을 맡은 서수민PD, 박성호, 신보라, 송준근, 김준호
박성광, 박영진, 김영희, 김병만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1999년 첫 선을 보인 국내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600회를 맞아 초특급 게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28일 제작진은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00회 특집을 꾸밀 코너와 특별 게스트를 공개했다.

이른바 장안의 화제를 모은 ‘손병호 게임’의 창시자 배우 손병호는 ‘트렌드쇼’에 출연해 업그레이드된 ‘손병호 게임’을 선보이며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KBS 간판 뉴스 프로그램 ‘9시 뉴스’를 패러디한 ‘9시쯤 뉴스’에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출연, 코너 속 ‘엘리트 기자’ 김지민과 찰떡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생활의 발견’ 코너엔 동명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김상경이 출연한다. 무게감 있는 이미지로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상경의 출연에 제작진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개콘’의 대표 코너인 ‘두분 토론’에는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 ‘중립당’ 대표로 출연한다. 그는 이 코너에서 게이로서의 시각을 남다른 입담으로 꾸밀 예정이다.

영화 ‘평양성’을 패러디한 ‘감수성’엔 사극 감초 캐릭터 배우 이원종, ‘굿모닝 한글’엔 슈퍼모델 제시카 고메즈, ‘사운드 오브 드라마’엔 그룹 2PM 멤버 택연이 모습을 드러낸다.

남자 발레리노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을 준 ‘발레리노’엔 이수근, 김종민, 이하늘, 정재용이 출연해 오리지널 멤버에 버금가는 웃음을 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슈퍼스타 KBS’에는 송대관 김완선 화요비 케이윌 김정민 등 실제 가수들이 출연해 코너를 꾸민다.

‘개콘’ 최고의 장수 코너인 ‘봉숭아 학당’에는 다시 보고 싶은 캐릭터로 꼽힌 복학생(유세윤), 경비 아저씨(장동민), 왕비호(윤형빈), 봉써니(신봉선)도 오랜만에 출연한다.

1999년 7월 18일 파일럿 프로그램 ‘일요일 밤의 열기’로 첫 선을 보인 ‘개그콘서트’는 같은 해 9월 4일 지금의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한 뒤 KBS 간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그 콘서트’ 600회 특집은 다음 달 3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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