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규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적으로 연금 중심의 생명보험 영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어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합작 보험 사업을 중심으로 동남아지역 내 추가 사업기회를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해보험사는 변액, 종신보험을 취급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국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요일제 자동차 보험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연말까지 3만~3만 5000명가량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요일제 자동차보험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평일 중 하루를 지정해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 시 보험료의 8.7%를 돌려주는 상품이다.
송진규 사장은 1961년생으로 지난 1987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이후 24년 간 보험업계에 몸담은 보험 전문가다.
메리츠화재에는 2005년 입사했으며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송 사장은 메리츠화재 역대 대표이사 중 가장 젊은 51세로 손보업계 현직 대표 중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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