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이날 "캘리포니아 출신 참사관급(Class of Counselor) 고위 외무공무원인 성 김(Sung Y. Kim)의 대한민국 주재 미합중국 특명전권대사 인준안을 상원에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참사관은 미 국무부가 외교관들에게 직책과 별도로 부여하는 직위로, 고위직에 속한다.
지난 2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지명에 이어 이날 인준안이 제출됨에 따라 성 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청문회와 인준 표결은 8월 의회 휴회 전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사 부임은 8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지명자는 지난 2008년 9월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의 뒤를 이어 6자회담 대표 겸 대북특사로 발탁돼 상원 인준청문회를 거친 바 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에이드리안 오닐 카보베르데 주재 미 대사 지명자와 로이 우달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 위원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도 상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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