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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 보상 잡음, 언제 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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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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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옴니아 사용자 강길수씨(가명· 31)는 얼마전 옴니아 보상금 20만원을 받고 갤럭시S2로 바꾸기 위해 대리점을 찾았다.

하지만 대리점에서는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갤럭시S2의 경우 예약자에 한해 보상금이 지급되는데 강 씨는 미리 갤럭시S2를 예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상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 씨는 “대리점 마다 옴니아 보상체계다 다른데 왜 이런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스마트폰 옴니아 보상이 시작된지 두달이 다 되 가지만 보상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이전, 예약 판매를 통해 갤럭시 S2를 구매하려 한 옴니아 사용자들은 보상금 20만원을 받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미리 갤럭시S2를 예약하지 않은 옴니아 사용자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대리점이 있는가 하면 즉시 개통이 되는 시점에야 보상금이 지급된다는 대리점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옴니아에서 다른 기기로 변경하고 한 번에 기기 보상금 20만원을 지급받기를 원하는 사용자도 울며 겨자먹기로 몇 개월 동안 나누어 보상금 지급을 받아야 한다.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대리점 관계자는 “일단 옴니아에서 기기를 변경할 땐 보상금 20만원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20만원 지원은 일단 기계를 개통한 후 자진이 쓴 요금에 대해 20만원을 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까다로운 옴니아 보상 요구 조건도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옴니아를 사용하다 잠시 통신사를 잠시 옮겼을 경우에는 옴니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에서 옴니아 구매해 사용하다 끊김 현상 등의 불편으로 휴대폰과 통신사를 잠시 바꿔 사용하다 다시 돌아와 옴니아 할부금을 지속적으로 부담하고 옴니아를 다시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이 같이 옴니아 보상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옴니아 사용자들은 보상을 받아 휴대폰을 바꾸는 것을 꺼리고 있다. 또 한 편에서는 옴니아 사용자 간 보상 없이 스마트폰 공동구매를 위한 집단 행동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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