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사진 = 육군훈련소 블로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고(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의 교제설로 홍역을 치렀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임태훈(23)이 지난 23일 육군훈련소(일명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훈련소 블로그는 29일 임태훈의 훈련소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던 임태훈은 지난 2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 군사훈련 중이다.
두산 베어스의 한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자살사건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방황했던 임태훈이 4주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고 29일 전했다.
한편 임태훈은 지난 5월 23일 오후 1시 44분 발생했던 송 아나운서 투신 자살 이후 심신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2군으로 내려갔지만 여지껏 단 한 차례도 훈련에 참석하지 않고 칩거해서 상당수 야구팬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산은 임태훈이 퇴소하면 2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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