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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간당 30㎜...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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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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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지역에 시간당 30㎜가 넘는 큰 비가 내리면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기상청과 인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인천지역의 강수량은 133㎜를 기록했다. 특히 오전 8~9시와 오전 9~10시에는 시간 당 21~23㎜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내린 많은 비로 인천지역의 주택 30여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18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2시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에는 오후 3시 현재 중구 138.5㎜, 부평구 166.5㎜, 강화도 117.5㎜, 승봉도 214.5㎜, 덕적도 188.5㎜, 백령도 22.5㎜ 등 지역별로 강우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시간당 35㎜의 호우가 내린 부평구의 경우 곳곳에서 빌라와 상가 건물 지하층이 물에 잠기는 등 시내 전체적으로 주택 30여가구와 상가 9곳이 침수됐다.

부평구 일신동 송내IC 진입로, 남동구 도림동 일대, 부평구 구산사거리, 중구 운북동 일대, 남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 등 도로 18곳이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일시 통제됐다.

또 옹진군 덕적면 서포1~2리, 북1리, 진2리 농경지 9만9100㎡가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비로 인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와 일선 구ㆍ군은 공무원 1662명을 동원해 배수 지원과 수해취약지, 재해위험지구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기상대는 30일까지 인천지역에 50~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비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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